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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

세상 밖으로...나아가기가...너무나...두렵다.

by mvincent 2023. 5. 20.

세상 밖으로...한 발짝...내 딛는 것이...

너무나도...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이로...30살을...넘긴...

공시 덕후...사범대 덕후...의전원 덕후...약학전문대학원 덕후...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덕후 등.....

 

모든 수험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휴학 2년...졸업 후 2년 정도...

당연하다는 듯이 보장받는 4년간의 수험기간입니다.

대학 4년 + 4년이므로...

여자는 27-28이고...

남자는 군대 2년 포함하면 딱 29-30세입니다.

 

어영부영 이 기간이 지나고...

어느덧 만 30세가 됩니다.

 

만으로 30세가 되면...

이제 이들은 일반직장은 완전히 포기하게 되고...

오로지 시험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1-2년이 더 지나고...

30대 초반이 되면...

우울증이 찾아오고..

사람을 피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대학교 도서관은 부끄러워서 가지 못하고...

동네 도서관을 다닌 지 오래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낮과 밤이 바뀌고...

낮에 잠자고...밤에 공부를 하기 시작하고...

또 언제부터인가는...

낮에 잠자고...밤에는 게임을 하기 시작합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용기가...엄두가...

도저히...나지 않습니다.

 

공부만 했지...

할 줄 아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가족들에게 눈치가 보이니까...

자신이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곤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하고...

자신의 상황과 맞는 것들을 찾아내서는...

안도하고...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시작합니다.

 

마음이 아픈 척...우울한 척...공황장애가 온 척...

척...척...척...하다가...

그러다가...

정말로 아파지고...우울해지고...미쳐갑니다.

.

.

.

요즘엔...

이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은...

예전에도 많았습니다.

 

공부에 지친...만년 고시생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소리는...

“너, 내년에 합격해!”라는 소리보다...

“너, 이 길 아니야. 이제 그만하고 다른 길을 가.”라는 말입니다.

 

세상 밖으로...너무나...나가고...싶지만...

두려움 때문에...선뜻...용기가...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서...

희망이 생기고...용기가 솟아나는...말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너, 그거 아니라도 남들처럼 잘 먹고 잘 살아. 걱정마.^^”...

라는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가 세상 밖으로 한 걸음을 뗄 수 있게...

먼저 가족이...

안에서... 그의 등을 밀어주어야 하고...

친구나...형제나...선후배들이...

밖에서...손을 뻗어...끌어 당겨주어야 합니다.

 

먼저...

바뀐 낮과 밤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합니다.

낮에...움직이고...운동하고...

밤에는...잠을 자야 합니다.

 

낮과 밤이...원래대로 되돌아오면...

나이가 많다고 두려워 말고...

여기...저기...취업의 문을...두들겨야 합니다.

낮에...열심히 두들기고...밤엔...잠을 잡니다.

 

그렇게...두들기다 보면...

분명...어느 곳은...열리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새롭게...시작 될 것입니다.

 

세상 밖으로...

한 걸음...내딛는 것이...너무나...힘듭니다.

하지만...

첫 걸음을...내딛는 순간...이미...모든 것은...변하기 시작합니다.

 

제발...

그만 두려워하고..

한 걸음을...

이제는..

내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