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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힘든 수행법도...부모로 살아가는 것보다 힘들지는 않다. 한때... 눈에 보이지 않는... 손에도 잡히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질문에 사로잡혀... 세상을 잠시 벗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 삶은 무엇인가... 죽음은 무엇인가... 진리란 과연 무엇인가... 사람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만 하는가... ​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걸어도 보고... 한없이 앉아서 참선도 해보고... 육체의 업장이 많은듯해서 절도 수없이 해보고... 마음의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서 염불도 해보고... 도끼한자루 낫하나를 들고 산 하나를 다 깍아도 보았지만... 명확한 답은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 . . 현실로 돌아와... 가끔씩 사람들이... 그 힘든걸 어떻게 다 참았냐고 물으면... 그 때마다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너무 절박해서...근데 지금 하라.. 2023. 5. 20.
그래도...삶은...계속 된다... 불행은...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닥쳐오기 전까지는... 실감을 하지 못합니다. ​ 불황...실업...우한폐렴... 이 모든 것들도... 그 피해의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 학생...직장인...사업자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 프랜차이즈 업체나 편의점은... 경쟁력도 없고 너무 많아서 없어져도 된다고 낄낄대던 학생들은... 자신의 알바자리가 없어지고 나서야 불황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굳이 안 써도 되는... 경쟁력 없고 불필요한 인력이... 바로 본인이었음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 자신이 잘리기 전까지... 자신의 사업에 영향이 오기 전까지는... 직장인도...사업자들도... 불행은 그저 먼 이웃나라의 이야기입니다. ​ 드디어 개강은 다가오고... 제 사.. 2023. 5. 20.
세상 밖으로...나아가기가...너무나...두렵다. 세상 밖으로...한 발짝...내 딛는 것이... 너무나도...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이로...30살을...넘긴... 공시 덕후...사범대 덕후...의전원 덕후...약학전문대학원 덕후...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덕후 등..... 모든 수험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휴학 2년...졸업 후 2년 정도... 당연하다는 듯이 보장받는 4년간의 수험기간입니다. 대학 4년 + 4년이므로... 여자는 27-28이고... 남자는 군대 2년 포함하면 딱 29-30세입니다. 어영부영 이 기간이 지나고... 어느덧 만 30세가 됩니다. 만으로 30세가 되면... 이제 이들은 일반직장은 완전히 포기하게 되고... 오로지 시험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1-2년이 더 지나고... 30대 초반이 되.. 2023. 5. 20.
한 걸음 한 걸음...나아가다보면...조금씩 조금씩...좋아진다. 언젠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싶어... 태백산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걷고...또...걸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나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까?...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 자신에게 묻고...또...물으며... 걷고...또...걸었습니다. 낮에도...밤에도... 끊임없이...걸으며... 나 자신에게...묻고...또...물었습니다. 100일이 지나고... 200일이 지나도... 여전히 답은 없었고... 그렇게...거기서...1년 6개월을... 걷고...또...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살면서 저지른...나의 잘못들이... 하나씩 하나씩... 너무나도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아....나는... 저지른...죄.. 2023.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