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7 그 어떤...힘든 수행법도...부모로 살아가는 것보다 힘들지는 않다. 한때... 눈에 보이지 않는... 손에도 잡히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질문에 사로잡혀... 세상을 잠시 벗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삶은 무엇인가... 죽음은 무엇인가... 진리란 과연 무엇인가... 사람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만 하는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걸어도 보고... 한없이 앉아서 참선도 해보고... 육체의 업장이 많은듯해서 절도 수없이 해보고... 마음의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서 염불도 해보고... 도끼한자루 낫하나를 들고 산 하나를 다 깍아도 보았지만... 명확한 답은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 . . 현실로 돌아와... 가끔씩 사람들이... 그 힘든걸 어떻게 다 참았냐고 물으면... 그 때마다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너무 절박해서...근데 지금 하라.. 2023. 5. 20. 그래도...삶은...계속 된다... 불행은...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닥쳐오기 전까지는... 실감을 하지 못합니다. 불황...실업...우한폐렴... 이 모든 것들도... 그 피해의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학생...직장인...사업자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나 편의점은... 경쟁력도 없고 너무 많아서 없어져도 된다고 낄낄대던 학생들은... 자신의 알바자리가 없어지고 나서야 불황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굳이 안 써도 되는... 경쟁력 없고 불필요한 인력이... 바로 본인이었음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자신이 잘리기 전까지... 자신의 사업에 영향이 오기 전까지는... 직장인도...사업자들도... 불행은 그저 먼 이웃나라의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개강은 다가오고... 제 사.. 2023. 5. 20. 세상 밖으로...나아가기가...너무나...두렵다. 세상 밖으로...한 발짝...내 딛는 것이... 너무나도...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나이로...30살을...넘긴... 공시 덕후...사범대 덕후...의전원 덕후...약학전문대학원 덕후...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덕후 등..... 모든 수험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휴학 2년...졸업 후 2년 정도... 당연하다는 듯이 보장받는 4년간의 수험기간입니다. 대학 4년 + 4년이므로... 여자는 27-28이고... 남자는 군대 2년 포함하면 딱 29-30세입니다. 어영부영 이 기간이 지나고... 어느덧 만 30세가 됩니다. 만으로 30세가 되면... 이제 이들은 일반직장은 완전히 포기하게 되고... 오로지 시험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1-2년이 더 지나고... 30대 초반이 되.. 2023. 5. 20. 한 걸음 한 걸음...나아가다보면...조금씩 조금씩...좋아진다. 언젠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싶어... 태백산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걷고...또...걸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나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까?...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 자신에게 묻고...또...물으며... 걷고...또...걸었습니다. 낮에도...밤에도... 끊임없이...걸으며... 나 자신에게...묻고...또...물었습니다. 100일이 지나고... 200일이 지나도... 여전히 답은 없었고... 그렇게...거기서...1년 6개월을... 걷고...또...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살면서 저지른...나의 잘못들이... 하나씩 하나씩... 너무나도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아....나는... 저지른...죄.. 2023. 5. 20. 이전 1 2 3 4 5 ··· 50 다음